한국은 지난해 과학논문 수에서는 세계 14위를 차지했지만 질적수준을 가늠하는 '인용지수'에서는 34위에 머물렀다.

과학기술부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의 2003년 과학색인(NSI)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과학논문 수는 세계 발표 논문 81만3천2백33편의 2.29%인 1만8천6백35편으로,전년과 같은 14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논문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1편당 '인용지수(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 횟수)'는 0.22회로 세계평균(0.40)에 못미쳤다.

피인용 횟수가 세계 평균보다 높은 분야는 △물리학 △계측 측량 △무기화학 원자핵화학 △지질학 자원공학 △화학공학 △생리학 △치과학 구강외과학 △임상심리학 정신의학 △약리학 독물학 △정신의학 △이인후학 △재활의학 △농학 농업경제학 등이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