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접속료 조정에 이은 요금인하 가능성 등 잇단 정부의 규제 리스크로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

12일 SK텔레콤 주가는 2.51% 내린 17만5천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17만2천원까지 빠져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6만주 이상의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UBS SSB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창구 1∼3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접속료 조정이 SK텔레콤에 불리하게 이뤄진데다 조만간 이동통신 요금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이 주가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가를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고 동원증권도 24만2천원에서 22만8천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