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제주지역 자연휴양림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과 서귀포시서귀포자연휴양림 등 2개 자연휴양림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은 5만3천6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천760명에 비해 54% 증가했다.

이들 휴양림은 이같은 가족 단위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입장료,숙박료 등을 포함, 모두 1억1천296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년 동기 총수입(4천702만원)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휴양림에 야영장, 전망대, 산책로, 숙박시설, 체육 및 놀이시설, 방문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297만㎡, 서귀포휴양림은 252만4천여㎡ 규모로 각각 12실 155명, 14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계자들은 "휴양림이 아늑하고 조용한데다 삼림욕까지 즐길수 있어 입장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재 8월말까지 숙박 예약이 거의 된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