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19P 하락한 746.2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8.57을 기록하며 1.57P 약세를 시현했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로 거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 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한편 "외국인이 매수 우위에 나섰으나 저가 매수에 국한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전주말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데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천4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과 8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됏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 포지션으로 외국인(8천115계약 순매도)과 개인(7,249계약 순매수)간 치열한 매매 공방을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1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메릴린치증권이 반도체 투자의견을 전격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하이닉스가 4.7% 급락하고 삼성전자도 약보합세를 보였다.대형주중 SK텔레콤,국민은행은 하락한 반면 POSCO,한국전력,KT,현대차,LG전자,삼성SDI 등은 오름세로 엇갈렸다.

모건스탠리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LG화학은 2.3% 오른 반면 이 증권사 창구로 대량 매물이 쏟아진 대한항공은 4% 남짓 떨어졌다.한편 증권사간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대림산업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유일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네오위즈는 3.9% 올랐다.반면 옥션,레인콤,파라다이스,하나로통신 등은 하락.

한편 휴맥스,현대디지탈텍,한단정보통신 등 대표 셋톱박스 관련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토필드는 급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한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29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9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338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은 1.3% 오른 반면 대만은 0.3%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