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인 마크 헨스비(33·호주)가 미국PGA투어에서 생애 첫승을 거뒀다.

지난 95년 프로가 된 헨스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3백8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백68타를 기록,존 E 모건(영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파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2000년 미PGA투어에 합류한 헨스비는 지난해엔 '톱10'에 한차례도 들지 못했으나 이달초 시알리스웨스턴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고,지난 4월에는 벨사우스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올들어 꾸준히 정상을 노려왔다.

헨스비는 우승상금 68만4천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1백99만2천달러) 랭킹이 28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는 합계 15언더파 2백69타로 3위에 그쳤고,'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14언더파 2백7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이븐파 2백84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