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인데 뭐 신나는 일이 없을까"

이럴 때 아이들 손을 잡고 가까운 백화점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백화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곤충 전시회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놓고 고객들의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본점은 13∼24일 `파브르 곤충전'을 연다.

장수하늘소, 붉은점 모시나비, 물장군, 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희귀 곤충과 표본 2만여점을 전시한다.

행사장에는 곤충 전문가가 나와 설명을 해주며 곤충만들기 코너, 살아있는 곤충체험관 등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일반 4천원, 고등학생 이하는 3천원이며 백화점 아이클럽 회원과 카드회원은 30∼50% 할인해준다.
고아원 등 불우아동시설에서 단체관람시 무료로 개방하고, 헌혈증을 소지한 고객도 입장료가 무료다.
문의 ☎(02)3449-5831.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25일 한강에 서식하는 조류와 물고기, 한강의 옛 모습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강생태 체험전'을 연다.

영등포점은 27∼29일 `아빠와 함께 하는 어린이 안전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동차 시트, 안전벨트, 헬멧 등을 전시하고 올바른 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영플라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위해 7월 한달 동안 `댄스 교실'을 연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재즈댄스 클래스', 토.일요일 오후 6시 `나이트 피버 클래스' 등에서 무료로 춤을 배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수도권 5개 점포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50가족을 추첨, `별자리 가족 캠프'에 보내준다.

강남점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초대권을 증정한다.

23∼29일에는 강남점, 미아점, 인천점 등 3개 점포에 애니메이션 `가필드' 포토존'을 마련, 즉석사진을 찍어준다.

패션몰 밀리오레는 전국 4개점에서 `제3회 전국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아마추어 댄스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4∼31일 예선전을 거쳐 8월 14일 수원 밀리오레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