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2인치에서 63인치까지의 PDP TV를 판매하고 있다.

두께가 59㎜에 불과한 초슬림 PDP TV도 선보였고 연말께 대당 가격이 세계 최고인 약 4만달러(한화 4천8백만원)에 달하는 80인치 PDP TV를 양산,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04'를 통해 공개한 80인치 PDP TV가 양산되면 삼성전자는 화면의 크기에서 단연 최고의 업체라는 것을 과시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PDP TV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투톤 컬러의 모던한 액자형 디자인,화질전문칩인 DNIe 적용,5만시간에 달하는 뛰어난 내구성,동급 최저 소비전력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노력이 삼성전자의 PDP TV를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삼성전자는 PDP TV를 비롯 프로젝션TV,LCD TV를 한데 묶은 '파브'(PAVV)라는 디지털TV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기존 대리점보다는 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에 주력했다.

또 박세리 초청 파브컵 골프 대회,파브 음악회,호텔 및 카드사와의 공동 프리미엄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5월엔 80인치 PDP TV 등을 가지고 프랑스 로뎅 박물관에서 '디지털 로드쇼'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PDP TV는 지난 6월 한달간 삼성전자가 미국 TV시장에서 1억1백1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소니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TV 월간 매출 1억달러'업체가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 PDP TV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갖고 싶은 TV'로 선정됐다.

중국의 경제지 북경현대상보가 지난 4월부터 6월 초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 조사는 중국내 상류층이라 할 수 있는 '상무(商務)인사'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