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에 혼자 있던 4살난 어린이가 실종돼 경찰이 2일째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계리 모 복지시설 주차장에서 김모(36.포항시 북구 두호동)씨가 4살난 아들을 승합차에 혼자 남겨둔채 20여분간 자리를 비운사이 실종돼 경찰에 신고 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7일 오후 3시 50분께 복지시설에 업무차 왔다가 잠이든 아들을차량에 두고 주차장에서 40m떨어진 곳에서 일을 보다가 차량 경보기가 울려 달려가보니 아이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7일 경찰 30명을 동원, 주변을 수색한데 이어 8일 100여명을동원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8일 오후 7시 현재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변에 범죄적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차에서 잠자던 김군이 잠에서 깬뒤 아버지를 찾아나섰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인근 야산과 농경지 등주변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yoonj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