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24P(2.3%) 하락한 743.6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6.90을 기록하며 5.75P(1.5%) 약세를 시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 야후 실적 발표와 관련 뉴욕시장이 차가운 반응을 보인데 다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과 2천378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천7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7월 옵션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590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2천6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마감 동시 호가 때는 976억원 가량의 추가 프로램 매물이 출회됐으며 지수를 5P 가량 추가 하락시켰다.

삼성전자가 42만원을 가까스로 방어했고 SK텔레콤,한국전력,KT,LG전자,삼성SDI,하이닉스,SK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했다.POSCO만이 강보합으로 선전.

한편 사업 전략을 발표한 데이콤은 증권사 혹평으로 8.7% 하락했으며 새한미디어는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또 대림수산,오양수산,사조산업 등 수산주들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야후 충격으로 NHN(4.4%),다음(7.1%)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했다.또 유일전자,엠텍비젼,인터플렉스 등 휴대폰 부품주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거래소에서 26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0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7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5%와 0.2% 하락해 국내 시장보다 낙폭이 적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