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니켈가격 상승으로 스테인레스스틸(STS) 업체의 주가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일 메리츠 신윤식 연구원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니켈가격은 5월초를 저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 저점대비 5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긴축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여전히 강한데다 미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비철금속 시장에 투기적인 수요가 다시 늘어났기 때문이며 유럽 철강 업체들이 STS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

신 연구원은 니켈은 STS 강판의 원료이므로 니켈가격이 상승하면 STS 가격도 시차를 두고 오르게 된다면서 3분기 중 내수가격이 다시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TS 일관생산업체인 POSCO를 비롯해 냉연업체인 INI 스틸, BNG스틸,대양금속,풍속,대한전선 등이 수요 업체라면서 주가 반영 속도는 BNG스틸,대양금속 같은 전문업체 쪽이 더욱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