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향후 수 년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7일 골드만 분석가 폴 베르나르는 亞 에너지업종 분석자료에서 유가 상승으로 업황이 호전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 주가는 향후 유가 급등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견조한 석유 수요 속에 OPEC 국가들은 이미 석유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도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5~6년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

또 3월초 2.2억 배럴에 달하던 석유선물 투기 매수가 6월말 0.6억 배럴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유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및 내년 WTI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35달러로 유지한 가운데 선물 시장 추세로 미루어 향후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밸류에이션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亞 에너지 업종에 대해 '매력적(Attractive)'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