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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노조, 본점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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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12일째를 맞고 있는 한미은행 총파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금융노조 양정주 금융선전부장은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오늘 오후부터 농성중인 한미은행 본점을 나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금융노조 연수원으로 이동해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부장은 한미은행 전산부 직원 110여명도 양주 연수원으로 합류해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인천 전산센터에서 근무중인 50여명의 전산인력 가운데 3급 조합원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밤 이어진 대표자회의와 실무협의는 큰 진전이 없이 마무리 되었으며 오늘 오전 회의속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여주 연수원으로 농성장을 이동하더라도 노조지도부와 사측과의 협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양부장은 밝혔습니다.

    본점 점거가 풀림에 따라 사측이 제기한 고소가 취하될지 여부에 대해 양부장은 전적으로 사측의 결정에 달려 있지만 파업기간중 점거농성에 대해 불법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본점 복구후 정상영업여부와 노조지도부에 대한 고소취하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농성장을 이동하면서까지 파업을 연장하면서 노사간에 극적인 타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번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금융권 일각에서는 노조가 본점을 빠져나가면서 지도부의 장악력과 조합원간에 내부결속력이 떨어지면서 파업사태가 조기에 마무리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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