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유니슨 서희건설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풍력 발전기 생산업체인 유니슨은 전날보다 1백75원(5.97%) 상승한 3천1백5원에 마감됐다.

쓰레기매립장 발전소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은 25원(2.82%) 오른 9백10원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빙축열시스템 생산업체인 이앤이시스템도 장중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5원(0.55%) 떨어진 2천7백5원에 마감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일 때마다 테마를 형성하며 상승했다"면서 "최근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주간을 맞아 테러 공격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