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김범수 NHN 사장이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올해의 아시아스타 25인'에 뽑혔다.

한국 정치인 중에서는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유일하게 25인 명단에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7월 12일자)에서 김순택 사장을 '최고의 방향전환자'(top turnaround artist)라고 칭찬하고 그의 성공비결은 구식비즈니스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1999년 김 사장 취임 당시 어려움이 많았던 삼성SDI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지난해 세전이익이 4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와 함께 김범수 사장을 '기업가의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잡지는 한때 대기업인 삼성에 몸담았던 김 사장이 아시아 외환위기 때 자신의 기업을 세워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꿈'이라는 자신의 말을 현실화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한국 최대의 게임포털·검색엔진인 NHN의 지난해 매출과 순익이 전년에 비해 모두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천 원내총무는 한국정치의 부패척결에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저우샤오찬 중국 인민은행장,나카무라 구니오 일본 마쓰시타전기 사장,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회의 당수 등도 아시아스타 25인에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일본은 각각 3명을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의 '아시아스타 25인' 선정은 올해가 7번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