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용량을 높여라".. 삼성SDIㆍLG화학, 제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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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생산업체들이 고용량 리튬전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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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도 2년내 양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3천mAh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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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사진,동영상,MP3 등 고급 기능을 채용한 휴대폰과 노트PC를 위해 장시간 쓸 수 있는 고용량 전원에 대한 세트업체의 요구가 급증하면서 고용량 2차전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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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2차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천mAh급 2차전지를 채용한 노트PC는 2천4백mAh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사용시간이 30분이상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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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휴대폰 시장을 겨냥,두께는 얇으면서 용량은 1천mAh 이상인 각형 2차전지를 연내 상용화하기 위해 설계기술과 고밀도 에너지의 전극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또 노트PC에 쓰이는 초고용량 원통형 2차전지 개발 시점을 당초 목표보다 2년여 앞당긴 2006~2007년으로 잡는 등 고용량 차세대 전지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화학은 두께 5 이하 1천mAh급 2차전지와 두께 10 이하 1천8백50mAh급 제품을 양산중이다.
한편 최근 2차전지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일본 산요전기가 도시바의 리튬이온전지 사업부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산요전기 소니 등 2강과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업체를 중심으로 한 신흥기업들간 경쟁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고용량 리튬전지 개발을 통해 일본 업체들의 시장주도권을 어떻게 견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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