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가공할 화력을 과시하며 덴마크를 완파하고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4강에 진출했다.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체코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얀 콜레르와 밀란 바로스(2골)의 메들리 골로 덴마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포르투갈-네덜란드(1일 새벽·리스본),체코-그리스(2일 새벽·포르투)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골을 몰아넣은 바로스는 4경기 연속골 행진 속에 대회 5호골을 기록,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