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밟는 하승진(19)이 30일 오전 귀국한다. 하승진의 아버지 하동기씨는 "하승진이 29일 포틀랜드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가진 뒤 30일 새벽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28일 전했다. 하씨는 하승진의 입단 계약 및 향후 일정과 관련, "내일 구단과의 미팅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귀국한 뒤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인들을 방문하는 등 신변정리를 할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진은 지난 25일 열린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하승진은 지난 해 12월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미국으로 건너가 NBA 진출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받아왔고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난 달부터 포틀랜드를 포함한 몇몇 구단들을 돌며 워크아웃을 치러왔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