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가이드북이 출간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평화인권연대를 비롯한 평화·인권단체로 구성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27일 양심적 병역거부로 수형생활을 한 사람들의 사례를 담은 가이드북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면 곧바로 검거되는지와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검·경의 조사 절차와 수감생활 등 병역거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조언이 담길 예정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거부는 이제 사회적으로 고민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가이드북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그러나 가이드북이 병역거부 현상을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향후 책 출간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