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여름 휴가철 특수를 맞아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항공수요는 예상 외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로는 2천7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해외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올 여름 성수기 항공수요가 예상보다 많이늘어나고 있다"며 "고유가 부담을 매출 확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해외여행객 증가 배경으로 △'웰빙'문화 확산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경기 호조에 따른 비즈니스 여행객 증가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국제 여객과 화물부문의 호조로 아시아나의 7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수익성 개선이라는 주가 상승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