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日 경제..1986년 경기호황기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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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은 일본의 현 경제상황이 지난 86년 경기 호황기 진입 시기와 유사하다고 비교했다.1986년부터 51개월에 걸친 경기확장이 시작.
24일 메릴린치는 일본을 줄곧 괴롭히던 디플레이션 갭이 올해말이면 사라지고 내년부터 인플레갭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디플레가 퇴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명목GDP 성장률은 2년 연속 1% 후반대를 기록한 가운데 후행지표인 근원 물가지수도 내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사고 GDP 디플레이터는 2006년중으로 상승을 시작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이어 현 일본 경제 상황이 지난 1986년 경기확장기(버블 전 단계)와 유사하다고 비교하고 근거로 설비개선과 확장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존재하고 자금공급 병목현상이 갑작스럽게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86년에는 자금 시장 자체적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로 일본 증시로 자금이 쇄도한 점이 차이.
이밖에 디플레는 탈피했으나 인플레 압력은 약하다는 점과 긴축 통화정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유사.
결국 메릴린치는 일본에서 자산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국채에서 주식으로,국채 포트폴리오는 금리 상승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