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부품 제조 업체인 포커스가 MP3플레이어 시장 진출을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포커스는 지난 주말보다 45원(11.11%) 상승,상한가인 4백50원에 마감됐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커스 주가를 밀어올린 것은 MP3플레이어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MP3플레이어 생산업체인 우영디지털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영디지털은 현재 '우디'(woodi)라는 브랜드의 MP3플레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14억원의 매출에 9천9백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포커스측은 "첨단디지털 분야인 MP3플레이어 사업에 진출해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우영디지털을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은 레인콤삼성전자가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데다 잇따른 사업진출로 업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성공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