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가을 개최되는 당 제16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6期 4中全會)에서 군통수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 정원을 8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군사 개혁을 단행한다고 베이징(北京)의 군사 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중앙군사위는 해군 사령원(사령관) 장딩파(張定發) 중장, 공군 사령원 차오칭천(喬淸晨) 상장, 제2포병(미사일) 사령원 징즈위앤(靖志遠) 중장 등 3명을 11인 중앙군사위 위원에 내정, 16기 4중전회와 내년 3월 열리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3차 회의에서 각각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위원 선출과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중앙군사위는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겸 국가 주석), 차오강촨(曺剛川.국방부장) , 궈보슝(郭伯雄) 등 부주석 3명, 그리고 쉬차이허우(徐才厚) 인민해방군 총 정치부 주임, 량광례(梁光烈) 총참모장, 랴오시룽(廖錫龍) 총후근부 부장 등 위원으로 4명으로 구성돼있다. 육군 중심이었던 중앙군사위가 정원을 확대하고 처음으로 해.공군과 제2포병 사령관을 위원으로 영입하는 것은 대만과의 양안 전쟁 등에 대비, 조직을 현대화하고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당 중앙위는 15기 3중전회에서도 차오강촨을 새 위원으로 기용하고, 15기 4중전회서 궈보슝, 쉬차이허우를 각각 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위원을 보충한 선례가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