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진씨 슈만콩쿠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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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안수진씨(24)가 독일에서 18일 폐막된 제14회 로베르트 슈만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독일 중기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인 로베르트 슈만을 기리는 슈만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씨는 12세 때 미국 롱비치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대학생도 참가하는 전악기공연에서 우승하고 16세 때 미국 보스턴 심포니와 협연하는 등 일찍부터 피아노에 천재성을 보였다.
2002년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수석 졸업한 안씨는 헝가리를 거쳐 현재 독일 베를린 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