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골드만삭스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가입자 추정치 상향,예상 마케팅비용 하락,요금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결과 12개월 목표가 1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전망이 종전대비 1.7% 상향 조정된 반면 내년 전망은 3.1% 하향 조정.
현 주가가 목표가 수준임을 감안해 기존 시장수익률 의견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가에서 전력 관련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닐 칼튼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제조업, 전력망 구축 등으로 향후 몇 년간 미국의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칼튼이 이끄는 분석팀은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전력 수요 예측치를 밝혔다. 지난 15년간 비교적 평탄하게 유지됐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씩 증가해 2050년이면 전력 수요가 2023년 대비 80%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4000TWh에서 2050년 7300TWh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칼튼 애널리스트는 “탈탄소화 흐름에 따라 2050년이면 풍력과 태양광이 전력 공급의 약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런 흐름은 유틸리티주에 호재라는 것이 칼튼의 주장이다. 웰스파고는 장기적으로 전력 관련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들에 장기 투자할 것을 권했다.한경제 기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순자산 증가폭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파악됐다. 국내 증시에서 거래는 하지만 실상은 해외 주식 투자인 셈이다.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는 많게는 수천억원대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133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22조7428억원을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일평균 거래대금 27조174억원에 비해서는 22.2%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2600~2700선에서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은 63억2264만달러로 집계됐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22년 기록한 연간 해외 주식 순매수액 사상 최고치(118억8983만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와는 달리 유럽·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ETF 거래 동향을 살펴봐도 이 같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에서 올해 순자산총액(AUM)이 많이 늘어난 종목 상위 10개 중 8개가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TIGER 미국S&P500'은 올해에만 9321억원이 순유입돼 국내 증시 ETF 중 AUM 증가폭이 가장 컸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 +7%프리미엄 다우존스 ETF'에 각각 6185억원, 4777억원이 유입돼 뒤를 이었다.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돈이 빠져
인도와 멕시코 선거 결과에 양국 증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 1일까지 6주간 이어진 인도 총선에선 시장 친화적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압승을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에 인도 증시는 한때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2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멕시코에선 좌파 집권당의 압도적 승리에 증시는 4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급진적인 개혁 가능성에 시장 우려가 커진 탓이다. 개표 결과에 요동친 인도 증시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출구조사에서 모디 총리 소속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의 압승이 예상돼 이날 인도 증시는 3% 넘게 급등했다. 니프티50지수(NSE)는 장중 3.6%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25%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이는 2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아시시 추 루미스세일즈앤코 신흥시장주식책임자는 “지난 10년간 인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증시로 만든 모디의 친성장, 투자자 친화적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INDA)도 전날보다 3.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모디의 3연임을 기대하며 인도 관련 ETF로 자금을 쏟아부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인도 ETF에는 3억7750만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에는 1억9290만달러, ‘위즈덤트리 인도 수익 펀드’(EPI)에는 826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하지만 4일 개표 초반 결과 예상보다 NDA의 득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니프티50지수와 센섹스지수 모두 5% 넘게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