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75P 오른 760.09로 마감했다.그러나 코스닥은 375.02를 기록하며 1.69P 하락하며 이틀 연속 지수가 떨어졌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장초반 742선까지 밀려났던 이날 주식시장은 이후 낙폭을 회복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늘어나며 상승폭을 확대해 갔다. 개장전 ㈜LG의 대량매매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4억원과 1천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개인은 739억원 순매도. 프로그램은 1천9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비차익 매수가 1천426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POSCO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탔다.특히 SK텔레콤,현대차,삼성SDI,하이닉스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반면 LG전자,신한지주,신세계 등은 하락하고 SK케미칼은 8.5%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유일전자가 상승했으나 옥션,LG텔레콤,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위성 라디오 수출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 청람디지탈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시장에서 35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324개 종목이 올랐으며 45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대만 시장은 1.9% 상승을 기록했고 일본은 0.3%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