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는 28일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17일 말했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나 행선지는 알 수 없으나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행선지는 아마도 극동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해외공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렇다면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고 조작하고, 생태탕 닳도록 끓이고,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나발 불고, 느닷없이 날씨 코너에 대문짝만하게 1번 내세우는 노영방송은 '딱 보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는 말씀인지, 알쏭달쏭하다"고 썼다.앞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며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했다.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연이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상상을 벗어나는 언론관"이라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독재자 예행연습인가"라고 비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을 맞아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15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제1연평해전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이후 벌어진 남북한 해군 간 첫 교전이다. 당시 해군은 북한 함정 6척을 파손하는 성과를 거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국민의힘이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전당대회의 룰을 결정하자,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당을 휩쓸고 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뜻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당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일컫는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내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포석을 깔기 시작했다.'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우리 당이 어려웠을 때 한동훈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셨을 때도 원외 인사였다.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외 당 대표 한계론'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당 안팎으로도 이미 '어대한'의 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우선 국민의힘이 전날 △단일지도체제 유지 △여론조사 20% 반영 등을 골자로 한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하면서, 한 전 위원장 출마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무엇보다 한 전 위원장이 22대 총선 참패를 계기로 사퇴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한 전 위원장의 입지와 존재감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잠행을 이어가던 때에는 '목격담'마저 화제가 되며 정치권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15%)은 여권에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2%)가 1위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