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이 프로 게임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은 17일 인기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소속된 'SG패밀리' 게임단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SG패밀리는 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인 '테란의 황태자' 이윤열과 '폭풍 저그' 홍진호 등이 소속돼 있는 게임단으로 부천 투나쇼핑을 스폰서로 두고 활동해왔다. 이 게임단은 스폰서 계약이 지난 16일 끝나 새 스폰서를 물색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돼 계약이 체결되면 다음달께 창단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단 창단은 신세대 고객에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팬택앤큐리텔이 SG패밀리를 프로게임단으로 운영하게 되면 SK텔레콤KTF를 포함해 이동통신 관련 3사가 '게임 대결'을 펼치게 된다.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T1'과 '매직엔스'라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