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가운데 8명은 자신의 노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2월말부터 3월중순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 3천942명을 상대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0.6%가 노후생활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불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76.2%(복수응답)가 '연금.의료.개호(노인 및 장애인 간병) 등 사회보험 수령액의 감소'를 꼽아 가장 높았다. '자신의 건강'이 72.7%, '세금과 사회보험 비용의 과부담'이 47.4%로 각각 뒤를이었다. 사회보험 비용과 수령액의 증감에 대해서는 '현행 수령액을 유지해야 한다. 이로 인해 소비세 증세 등 모든 세대의 부담이 늘어나도 어쩔 수 없다'는 비율이 31.0%로 가장 많았다. '더이상 부담을 늘려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수령액이 줄어도 어쩔 수 없다'는13.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