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12개월동안 일본과 유럽증시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신흥증시 인기는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증권 분석가 튄 드라이스마는 최근 자료에서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연례 에덴Roc 컨퍼런스에서 나온 전망은 항상 틀린다는 '에덴Roc의 저주'가 지난해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올해 나온 전망들을 소개했다. 우선 유럽 투자자들은 양호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美 실질 GDP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6월경 인플레이션은 2~3%일 것으로 추정. 하지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약세 관점을 나타냈다고 전하고 이는 금융시장이 향후 12개월간 상승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자사 의견과 다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12개월 관점에서 S&P지수가 110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필수재와 에너지 업종을 선호했으며 금융업종을 가장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또 참가자중 85%가 일본과 유럽이 향후 12개월동안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증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신흥시장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드라이스마는 한 달내 과연 누가 옳은 가에 대한 첫 번째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유럽 투자자들은 올해 유로 축구 챔피언쉽에서 프랑스가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자사는 영국 혹은 네덜란드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