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료를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면서 정해진 고액의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ㆍ출금식 상품 '무배당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을 16일부터 판매한다. 보험료는 가입 2년째부터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백%까지 한 번에 낼 수 있고 아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 경우엔 기본 보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료가 매달 해약환급금에서 자동으로 인출돼 보험효력이 일정기간 동안 유지된다. 또 적립액은 2년 후부터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1년에 4차례까지 중도 인출해 필요시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종류는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1종과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2종 등이 있다. 1종은 보험료를 공시이율(6월 현재 4.8%)에 따라 적립한다. 2종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차이를 변동보험금으로 발생시켜 추가적인 사망보험금 확대가 가능하다. 35세 남자가 주계약 1억원, 20년납 등의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월납 보험료는 20만6천원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