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성장지대] 구미공단~칠곡~성서공단~현풍지역 : 고급인력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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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ㆍ대구지역 산업벨트의 현실적 문제는 수도권의 여건과 달리 고급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기업이 연구개발 부서를 수도권에 별도로 설립하는 등 중복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곳에 고급 인력이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의 교육과 문화 레저시설의 부족 때문.
최근 대구와 구미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학교의 설립과 골프장 건설 등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여론을 감안할 때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또한 영남권 과학기술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입지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이전투구의 싸움을 벌이면서 진척을 보지 못한 채 사업 규모가 크게 축소될 위기를 맞고 있다.
총 사업비 5천8백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 지자체간의 갈등으로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민간 차원의 협력은 이미 행정구역을 뛰어넘고 있으나 공무원들의 밥그릇 싸움은 오히려 민간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산업구조 연관성은 갈수록 클러스터화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광역단체들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