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8P 내린 384.48로 출발한 뒤 오르내림을 거듭해 오전 10시10분 현재 0.09포인트(0.02%) 오른 387.85를 기록하고 있다. IT(정보기술)주에 대한 황색 경보가 확산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들은 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시장 하락에 대비하는 반면 외국인과기관들은 각각 40억원과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HN이 9.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다음 7.0%, 네오위즈 5.9%, 지식발전소 5.3%, 인터파크 4.6% 등 인터넷주들이 초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인터넷주와 파라다이스를 뺀 모든 종목들이 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벨코정보통신이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된 동양에스텍이 2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정광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주의 강세를 제외하면 전체 시장은 투자심리 위축과 매수세 부족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