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백지신탁 17대의원도 적용" ‥ 朴대표, 입법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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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일 정부의 주식백지신탁제도 추진과 관련,"17대 국회의원부터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주식백지신탁 방안이 소급입법 불가 원칙에 따라 17대 국회의원을 적용대상에서 제외,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산이)활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공약한 것도 있어 법안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주식백지신탁과 관련한 별도의 의원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앞으로 정부 법안과 의원제출 법안 간에 조정을 하든지,선택하든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내달 14일 전당대회에서 실시되는 대표최고위원 경선 출마여부에 대해 "총선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해,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