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제이 싱 단독 선두.. 뷰익클래식 1R 8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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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백25만달러) 첫날 비제이 싱(41ㆍ피지)이 한걸음 앞서나갔다.
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CC(파71·길이6천7백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1위에 나섰고,어니 엘스(35ㆍ남아공)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최근 두 대회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던 싱은 이날 '고질'이었던 퍼트가 살아난데다 드라이버샷은 '똑바로 멀리',쇼트아이언샷은 '핀을 향해' 날았다.
18개홀 중 17개홀에서 버디기회를 만든 싱은 '반타작' 수준의 버디(9개)를 잡았고 그 중 8개는 홀에서 3m 이내 거리의 퍼트를 성공한 것이었다.
타이거 우즈(28·미국)가 불참한 상태여서 싱은 이 기세라면 시즌 3승에 세계랭킹 2위 복귀도 바라볼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컵을 안았던 엘스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예상 밖의 보기를 범해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엘스도 16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총 31개)가 따라주지 않아 싱과의 격차가 5타로 벌어졌다.
데이비스 러브3세(40),데이비드 톰스(37·이상 미국)도 엘스와 같은 3언더파로 공동 13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