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행 중 핸드폰을 계속 사용한 베트남 여성에 대해 국영 베트남항공(VN)이 평생 탑승금지 조치를취했다. 10일 현지 항공소식통에 따르면 VN은 보 투 응옥이라는 19세된 여성승객에 대해평생 항공기 탑승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여성은 최근 이.착륙시를 포함해 비행 중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없는 항공사 규정에 반해 승무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여성은 핸드폰을 압수하려는 승무원에게 폭언과 함께 얼굴을 때리고 물을 끼얹는 등 부적절한 행동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VN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여성에 대해 모든 VN 대리점은 탑승권 판매를 거부해 사실상 평생 동안 항공기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VN측이 이 여성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평생탑승 금지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