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테크노밸리 종합보세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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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복합 벤처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가 이번주 중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다.
대전시는 9일 관세청으로부터 이번주에 대덕테크노밸리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확정된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곧바로 후속 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덕테크노밸리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입주기업들이 관세 면제 및 각종 행정적 지원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보세구역 규모는 대덕테크노밸리 1ㆍ2단계 사업지구 내 22만평으로 올 상반기 중 19개 기업을 비롯 오는 2006년까지 1백10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입주한 업체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을 관세 등의 납부 없이 보관, 제조ㆍ가공, 전시, 판매 등을 할 수 있으며 동일 구역 내에서 창고와 공장, 판매장으로 자유롭게 보세물품을 이동시킬 수 있다.
종합보세구역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에 의해 관세청장이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에 대해 지정해 주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대덕테크노밸리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하게 될 기업들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금융부담 완화 및 절차 간소화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외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