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미국 제너럴모터스 자회사인 GMAC과 합작 금융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카드와 GM의 전략적 제휴로 설립될 합작사는 자본금 200억원에 GMAC 80.5%, 삼성카드 19.5%의 지분을 참여하며,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삼성카드는 GMAC와 파트너십을 갖게 됨으로써 GM대우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할부금융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신차 할부금융 사업에서 현대캐피탈과 양대축을 형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GM그룹도 한국시장을 동북아 진출의 교두보로 확보하게 됐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MAC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자산 2,881억 달러에 이르며, GM그룹 전체 순익의 74%에 달하는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GM그룹 핵심 관계사입니다.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