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과 용산기지 이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9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가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 안보상황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및 신규 부지제공 규모 △한국의 기지이전 비용 부담액 등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측은 주한미군 수천∼1만여명 규모의 감축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용산기지가 오산ㆍ평택기지로 이전(2007∼2008년)한 뒤에야 감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