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들이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가운데 현대하이스코가 '칭찬 쿠폰제'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칭찬에 인색한 기업풍토를 극복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일부터 칭찬 쿠폰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원이나 팀장, 현장책임자 등이 부하 직원의 업무실적 개선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해당 직원에게 쿠폰을 주는 제도다. 실적 개선이나 회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한 경우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사소한 선행 등도 쿠폰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지급 대상은 소속부서 직원 외에 타 부서나 비정규직,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된다. 쿠폰에는 칭찬 내용과 30∼1백20점에 달하는 점수가 쓰여 있다. 누적점수가 3백점을 넘으면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간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해 나가면 능동적인 업무추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