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본 자동차부품 및 정보기술(IT) 관련 3개사와 투자합의서(MOA)를 체결, 5천7백3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올해 평택지역에 조성한 한산 추팔 현곡 등 외국인 전용지구에 입주할 예정이다. 일본 케이블시스템사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로 이번에 경기도와 1천4백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동차 케이블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에 달한다. 나라현에 위치한 고요써머시스템은 LCD 및 PDP 장비제조업체로 액정이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온에서 빨리 굳게 하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평택 추팔지구에 7백80평 규모의 LCD오븐 공장을 설립했고,이번에 3백30만달러를 들여 추가로 2천여평을 확보, 반도체 및 전자 과학열처리 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첨단 부품인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용 포토마스크를 생산하는 도쿄의 호야사도 현곡단지(5천평)에 4천만달러를 투자, 7ㆍ8세대 첨단 포토마스크 라인을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