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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증권사 株總 들여다보니…] 13社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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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증권사가 28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로써 44개 국내 증권사 중 절반이 넘는 27개사의 주총이 끝났다. 대우 LG투자 우리증권 등은 내달에 주총을 한다. 3월 결산(2003년 4월1일∼2004년 3월31일)인 증권사들은 전년에 비해 실적이 개선돼 주총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었다. …44개 증권사중 32개사가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우 동원 동양종금 SK 등 13곳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 증권사 중에서는 대우증권의 순이익이 1천3백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9백67억원) 굿모닝신한(8백7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증권은 적자전환했다.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변경이 어느 때보다 많은 한 해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곳만 6개사에 달한다. 굿모닝신한대표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선임됐고 푸르덴셜과 합병을 앞둔 제일투자는 김홍창 나효승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배호원 사장)과 교보(송종 사장)도 각각 새 사령탑을 뽑았다. 주총을 앞둔 대우는 손복조 LG선물 사장을, LG투자는 김성태 부사장을 각각 신임대표로 내정한 상태다. 대표 교체가 많은 것과 달리 유정준 한양증권 대표는 '3선'에 성공, '장수 CEO(최고경영자)'가 됐다. SK 신흥 부국 한누리 유화 등은 대표가 유임됐다. 현대증권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국내 최초로 소액주주가 추천한 하승수 변호사가 선임돼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감자'였던 고배당 논란은 정작 주총에선 싱겁게 마무리됐다. 세종증권이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당 4백원 배당안을 통과시켰고, 노조의 반발이 예상됐던 하나(1천원) 메리츠(7백원) 등도 당초 배당계획을 그대로 처리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노조가 주총 직전 사측과 기본급이나 성과급 인상, 감원 불가 등을 약속받는 대가로 고배당에 합의해줬다며 곱지 않은 시각이다. 반면 매년 고배당으로 눈길을 끌었던 서울증권은 이번에는 실적 악화로 배당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임직원 66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백14만주를 부여했다. …3개월마다 한번씩 배당하는 분기배당 바람이 분 것도 올 증권사 주총의 특징이다. 거래소 상장 증권사 가운데 현대 서울 하나 세종 동부 등 5개 증권사가 분기배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나증권은 종전 1년에 한번 배당하는 기말배당제에서 분기배당제로, 나머지 4개 증권사는 1년에 두 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에서 분기배당제로 각각 정관을 바꿨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주주중시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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