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필리핀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27일 CL 분석가 알렉스 포멘토는 이번 필리핀 선거에서 아로요 대통령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17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경우 입법및 행정 정부간의 관계가 완화되면서 개혁 여건이 보다 더 성숙해질 것으로 판단. 하지만 소비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 회생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4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9.3%나 감소하면서 이러한 약세 의견에 부합하고 있다고 지적. 이에 따라 필리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하고 '시장에 너무 급하게 뛰어들 필요는 전혀 없다(No need to rush into the market)'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