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메이저리거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중간 계투로 나왔지만 1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 2실점한 후 강판됐다. 김선우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다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마크데로사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동안 2실점했다. 김선우는 데로사에게 던진 초구를 맞아 홈런을 내줬지만 뒷타자들을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넘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라파엘 퍼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애덤 라로시와 JD 드루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잃은뒤 치퍼 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힘겹게 이닝을넘겼다. 8회말 공격때 투수 올랜도 카브레라로 교체된 김선우는 이로써 승패없이 2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3.64에서 4.03으로 다시 높아졌다. 몬트리올은 안타 5개의 빈공을 보이며 1-6으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