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부에서 그룹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 당선자 등 3선급 당선자들이 주축이 된 `국가발전전략연구회'가 27일 오후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내부엔 소장.개혁성향의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수요공부모임'`중도보수노선'을 지향하는 온건개혁파의 모임인 `국민생각', `국가발전전략연구회'등 정치적 색깔이 다른 3개 모임이 출범, 당및 정치개혁, 당면현안에 대한 당론형성과정에 각축이 예상된다. 국가발전전략연구회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믿음을 주는 실천방안"이라면서 "우리는 국가발전을 위한 분야별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대학.기업 및 해외연구기관과 의견 및 성과를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또 ▲튼튼한 경제와 안보로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나라 ▲상식이 통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바른나라 ▲민생을 향상시키고 소외계층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좋은나라 등을 규약으로 채택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교수.학자 등 분야별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전문위원단을 구성해 사회단체와 수평적으로 교류하며 민생현안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 연구회에는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 당선자 등 `3인방'을 비롯해 김석준 김애실김영선 박계동 심재철 안상수 이경재 이계진 이계경 이방호 이윤성 이한구 전재희한선교 공성진 고진화 등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