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5조원 편성시 실질GDP 증가율이 0.51%P 올라가고 1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됐다. 27일 LG경제연구원(박래정 연구위원)은 '추경(追更) 편성 해야 하나'란 연구자료에서 고유가 등 해외발 충격으로 하반기 거시경제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현 경제상황은 금리정책보다 재정확대 조절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추경 2조6000억원 편성시 재정운용은 중립을 지킬 수 있다고 평가하고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는 5조원 편성은 팽창적 운용기조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5조원의 추경 파급 효과로 실질GDP 증가율이 0.51%P 상승한 데 이어 11만1200명의 일자리 창출로 실업률이 0.47%P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추경이 국채발행에 의존한다면 민간소비 구축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작년말 166조원으로 늘어난 국가채무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