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의 2004년 연도대상 수상자인 서울 역삼지점의 이경 팀장(47ㆍ재무설계사)은 7년 연속 보험 판매왕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했다. 보험업계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성파워가 강한 분야여서 남성 설계사가 이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단체계약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설계사로 통한다. 현재까지 약 6백개 기업의 단체계약을 갖고 있으며 개인고객까지 포함해 총 보유고객만 4천5백명에 이른다. 지난 해엔 9백여건의 신계약을 체결,25억원 매출에 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 팀장은 1997년도부터 2001년도까지 법인영업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법인영업부문과 개인영업부문이 통합된 이후에도 2년 연속으로 판매왕을 차지했다. 건설회사 근무(경리부장)와 소기업 경영 경험을 가진 이 팀장은 96년 보험세일즈를 시작했으며 주로 중소기업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재해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의 영업철학은 '신뢰를 주기 위해 고객보다 더 성실하고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 고객을 위해 뛰다보니 1년 동안 자동차로 주행한 거리가 6만㎞에 달한다. 점심은 주로 차 안에서 떡이나 빵으로 해결한다. 보험영업을 천직으로 삼고 바쁜 것을 가장 행복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다. "6년 동안 매주 찾아가 결국 계약을 체결한 고객도 있습니다. 보험은 가족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 가치를 알리고 보장을 전하는 일이 바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