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판매왕] 흥국생명 주안지점 '김춘남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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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2004년 보험 판매왕인 김춘남 설계사(43·주안지점)는 작년에 11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기록,연간 2억3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 설계사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관리한다.
'흥국생명 김춘남입니다.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불편사항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
'보험료가 인출되지 않으셨습니다.통장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의 계약자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이런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아본다.
'고객에 대한 관심의 표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김 설계사는 매주 월요일이면 지난 주 통장에서 보험료가 이체된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 달에 1천여건의 DM자료를 우편으로 보낸다.
여기엔 한 달 동안 정리한 재테크 관련자료 및 명언,시 등이 들어있다.
특히 신상품이 나왔을 때는 어김없이 상품관련 자료를 보낸다.
김 설계사는 병상에서도 고객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척추수술 자궁경부암수술 등 큰 수술을 네번이나 받았지만 그럴 때마다 혹시 그의 부재가 고객에 대한 소홀함으로 비쳐질까 병상에 누워서도 일일이 계약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씩은 팀원들을 이끌고 양로원을 방문,설거지 배식 등을 도와 주고 온다는 그는 점점 핵가족화해 가는 요즘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보험은 필수'라고 계약자들에게 권유한다.
"가족들에게 안부를 묻듯 고객들의 안부를 물으며 소식을 전해왔어요.요즘 세상에 가족이 따로 있나요.서로 늘 연락하고 지내면 그게 가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