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25일 밤 이라크 나자프에서 시아파 민병대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아파 강경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핵심 부관 1명을 체포했다고 병원과 민병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알-사드르의 처남인 리야드 알-누리는 자택을 급습한 미군에 붙잡히는 과정에서특별한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알-사드르측 관계자가 말했다. 알-누리의 체포는 알-사드르의 민병대 알-메흐디군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사드르는 지난해 4월 나자프에서 발생한 성직자 피살사건과 관련해 미군이자신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무장투쟁을 시작했으며 알-누리도 이 피살사건과 관련해 미군의 추적을 받아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