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이자 첼리스트인 김봉 교수(52)가 최근 경원대 음악대학 제3대 학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학장은 서울대 음대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기지에나 음악원,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 지휘과를 수료했다.
KBS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거쳐 1988년부터 경원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의 음주운전·뺑소니 사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20일 "수사·공판 과정에서의 사법 방해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대검찰청은 이날 "최근 피의자, 피고인과 사건관계인이 범죄 후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 ▲음주운전·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 음주 ▲법률상 용인되는 진술 거부를 넘어선 적극적·조직적·계획적 허위 진술 ▲진상 은폐를 위한 허위 진술 교사·종용 ▲증거 조작과 증거인멸·폐기 ▲위증과 증거위조 ▲경찰·검찰·법원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 허위 주장 등으로 형사사법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도가 이어져 국민의 염려가 커지고 사법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대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수사단계에서부터 경찰과 협력해 의도적·계획적·조직적 사법 방해에 대해 범인도피·은닉 및 교사, 증거인멸·위조 및 교사, 문서위조 및 교사, 위증 및 교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관련 처벌 규정을 적극적인 적용하고, 형사소송법 제70조의 '증거인멸·도주 우려' 구속 사유 판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이 총장은 "공판단계에서 양형인자의 가중요소로 필수 적용해 구형에 반영하고, 검찰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판결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소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라고도 지시했다.한편 검찰청은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고의로 추가 음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호중을 처벌할 수 있는 신설 규정을 만들어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했다.대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7월부터 서울지역 대형대학병원 중엔 처음으로 장례식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 문화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상주와 조문객 등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다. 밥그릇과 국그릇, 대중소 접시, 수저, 컵 등 9종류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는 식탁보도 한 번 쓰고 버려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1년 동안 동안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3억7000만개, 2300톤 규모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접시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회사들이 복지의 일환으로 회사 로고가 그려진 일회용품을 직원 상례에 제공하는 것도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엔 일회용품이 환경과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6월 서울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2026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장례식장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중 다회용기 사용을 선언한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시범기간 서울시와 협조해 기존 상조업체에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고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조문객에게는 다회용 그릇, 수저, 컵을 제공하고 사용한 다회용기는 서울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