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아시아 금융시장에 1997년 악몽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UBS 분석가 조나단 앤더슨은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증시 순매도액이 이전 97년 고점을 상회하면서 그 당시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시 변수 여건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높은 경상흑자,기록적인 수준의 외환보유액,저평가됐을 뿐 아니라 보다 유연해기까지 한 통화,지속적인 디레버리지,글로벌 금리에 대한 노출도 감소 등이 그 차이점이라고 설명. 설사 자금 유출이 이어지더라도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증시 활력이 감소하겠으나 내수 회복,지속적 설비투자,신용회복 등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97년 악몽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